어휘 Vocabulary

파닉스란 음운정보를 문자로 표기하는 표기체계에 대한 지식을 말합니다.
난독증 아동들은 음운정보를 인식하고 문자에 대입하여 읽고 쓰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파닉스는 음운인식과 함께
필수적인 교수영역입니다. 파닉스 교수를 통해 아동은 한국어의 음운체계를 어떻게 문자체계로 표현하는지 알게 되며
이를 통해 글을 읽고 쓰는 법을 알게 됩니다. 음운인식 교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음운인식 활동이 말소리에만 국한되는데 반해 파닉스 교수는 말소리와 문자를 연관시키도록 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어휘의 습득은 영아기 부터 시작됩니다. 말을 시작하기 전에도 주변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언어적으로 풍부한 자극을 주고 또 새로운 단어를 스스로 사용해 보도록 격려하는 환경에서는 아동의 어휘가 빠르게 성장하며,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는 어휘학습이 제한됩니다. 또, 하나의 어휘를 알고 나면 관련단어들을 연달아 학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 어휘 능력에서 차이가 생겼을 때 자라면서 그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쉽습니다. 언어환경에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간접학습이 어려운 경우 직접적으로 교수하여 학습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난독증 학생들은 책을 스스로 읽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알게 되는 단어들은 말하고 듣는 단어들보다 일반적으로 상위 차원의 어휘이며 보다 학업적인 어휘입니다.
따라서 난독증 아동들은 어휘능력의 발달이 또래아동에 비해 지연되기 쉽습니다.

어휘교수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아동이 목표단어에 흥미를 가질 만 한 여러 맥락과 환경에서 단어를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배운 단어를 스스로의 말과 글에서 사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CDC 난독증 클리닉에서는 어휘수업을 파닉스 수업의 연속선 상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단어를 읽고 난 후 그 뜻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의 다양한 동음이철이의어(맡다, 맞다), 어미의 활용형에서 오는
동음동철이의어(걸어서[걷다], 걸어서[걸다]) 등을 가르칩니다. 연구진들이 제작한 다양한 교구와 멀티미디어 매체를 이용하여
추상적인 단어의 뜻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할 뿐 아니라 게임형식을 통해 배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을 제공합니다.
본 클리닉에서 이루어지는 어휘활동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