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난독증 진단·교육 연구소기업 만든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아이디엘(대표이사 양민화)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민대 교육학과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인 ‘난독증 진단 및 결과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대 박찬량 산학협력단장(부총장), 류성창 교육학과 주임교수, 박영진 산학협력팀장, ㈜아이디엘 양민화 대표이사, 이애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N4U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연구소기업 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의 출자, 연구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난독증읽기발달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아이디엘 양 대표이사는 “난독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난독증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난독증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습부진과 부적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다 과학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박찬량 단장도 “앞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같은 혁신지원기관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키우고 청년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학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엘은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가 난독증을 겪고 있는 아동들과 학부모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난독증 클리닉에서부터 교재 및 교구개발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양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대(Univ. of Virginia)에서 특수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드폴대(DePaul University) 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난독증 진단 및 치료분야의 권위자이다.

현재 난독증을 겪고 있는 아동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자폐 등 언어발달에 관한 인지처리 능력의 향상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까지 관심과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